지난 2분기 침체를 보였던 외식산업이 3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2014년 2/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 발표에서 2분기 심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1분기 대비 2.56p 하락한 71.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4분기에는 소비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업경기지수는 외식업 매출 성장과 위축 정도를 분석해 외식산업의 현재 경기현황과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외식업경기지수에 따르면 2분기는 1분기 대비 한식, 닭과 오리 전문점, 일식음식점, 주점업 등의 매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음식점, 치키, 피자, 햄버거 등은 큰 변동이 없었다. 외식업체 상권별로는 주거지에 비해 상업지의 경기가 낮았고, 규모별에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3/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2/4분기에 대한 미래경기전망 조사 결과 세월호 사태 발생 이후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외식업경기지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100이하로 경기침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경기가 나아지고 있고  세월호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반영했을 때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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