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귀농귀촌진흥원, 답사지 추천

한국귀농귀촌진흥원은 최근 휴가철 피서도 즐기면서 귀농지 답사에도 좋은 ‘귀농후보지 베스트 5’로 △경북 상주 △전북 고창 △전남 강진 △경남 거창 △강원 평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기준은 2013년 귀농자가 많이 내려간 곳, 지자체의 귀농정책이 잘 집행되는 곳, 정부의 도시민유치지원사업을 실행하는 지자체, 귀농귀촌조례가 있는 곳 등이다.

1위로 선정된 경북 상주는 귀농인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자체로, 귀농귀촌TF팀이 원스톱지원을 해주고 있다. 상주에 휴가를 가서 상주시청 별관에 있는 귀농귀촌팀과 상담을 받아보면 좋다. 또한 귀농하기 좋은 체험마을이 7개소가 존재하며, 곶감, 한우, 오이, 포도, 쌀 등 전국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농업수도이기도 하다.

2위로 꼽힌 전북 고창은 2013년도 귀농 통계 전국 1위 지역으로 194가구가 고창에 정주했다. 고창의 귀농특징은 귀농인 선배가 후배를 교육한다는 점과 귀농인 농지구입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융자조건은 가구당 5000만원으로 이율 2%,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3위 전남 강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귀농귀촌조례를 만들어 지원하는 귀농1번지이다. 남도의 문화와 예술, 관광, 농업이 어울린 지자체로 다양한 귀농귀촌지원정책을 가지고 있다.

4위 경남 거창은 저렴한 지가와 경남 최북단에 위치해 비교적 수도권이나 충청권, 호남권에 접근하기 좋으며 고랭지농산물이 뛰어난 지역이다. 또 거창은 군 단위 고등학교의 서울진학율이 높아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리는 교육선호지역이기도 하다. 거창의 귀농귀촌 특징은 면단위 멘토-멘티를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귀농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5위 강원 평창은 6차산업이나 제도권 관광과 연계해 민박이나 농촌관광으로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지역이다. 평창은 강원도에서 비교적 많은 귀농인들이 몰리는 곳으로 2013년도에는 94가구가 귀농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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