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가 고품질 작물 생산 좌우”

유기농 딸기·옥수수 재배시
축분퇴비 충분히 뿌려주면
땅심 높여 맛·품질 쑥쑥
특수 포장법 개발 ‘신선 배송’


김만기 양평 이든팜 대표는 1976년 군대 제대 후 새마을 지도자로 오이재배를 시작했다. 이어 1984년에는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전문농업인의 길로 접어들었는데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뛰어나 재배기술을 갖고 있어 55명의 농가를 결집해 오이작목반을 만들어 고소득을 올린데 이어 2006년에는 찰옥수수와 배추 생산에도 도전했다.

김 대표는 “전문가를 찾아다니고 모든 전문서적을 독파하는 등의 노력으로 최고의 옥수수를 생산했는데 평균적으로 30개들이 옥수수 1포가 1만원할 때 우리가 재배한 옥수수는 20개 한포에 2만5000원을 받았다”고 밝히고 “맛과 품질에서 뛰어나 고가를 받았는데 이로인해 농장브랜드 이름도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 대표는 2012년에는 시설하우스 딸기재배에도 주력해 다양한 작목으로 소득원을 개발했다. 다양한 농업분야 성과를 인정받은 김 대표는 용문농협 감사와 이사직 2선, 마을 이장 8년, 새마을 지도자 등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 대표는 재배기술에 대해서는 유기농딸기와 옥수수 재배를 위해 무엇보다 퇴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분퇴비를 충분히 토양에 뿌려주면 땅 힘을 살려 고품질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말하고 “또한 아미노산 액비는 딸기와 옥수수 재배시 엽면시비나 관주를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이 된다”며 노하우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2년부터 시작한 친환경 딸기 재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딸기에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을 다양한 미생물 제제로 방제하고 토착미생물을 적극 활용해 우량한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재배기술 노하우를 보다 많은 농업인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수산대에서 강의는 물론 어렵게 터득한 재배 노하우를 세세히 전수해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한다. 또 딸기 체험농장도 운영하는데 2013년에는 약 7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

김 대표는 “옥수수를 보다 신선하게 소비자들에게 택배로 발송하기 위해 수 백번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포장법을 개발했다”며 “특수주문한 스티로폼으로 포장지의 강도를 높이고 20개들이 옥수수 사이에 아이스팩을 넣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맛있는 옥수수 택배법”이라고 귀띔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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