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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성 살균수 엽면시비···오이 노균병·흰가루병 발생 뚝”
   
이문상 씨가 미산성 살균수 생성장치를 사용해 본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모님과 시설오이를 재배하면서 농약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생물 제재로 미리 병해충을 예방하는데 매년 5~6월이면 각종 곰팡이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난해는 오이노균병이 많이 발생해 고생했는데 올해는 미산성 살균수를 사용한 덕분인지 아직까지 오이노균병이나 흰가루병이 1번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년 전 아내와 함께 고향인 경기도 안성으로 귀농해 친환경오이를 재배하는 안성맞춤영농조합법인 소속 이문상 씨가 2달 가까이 미산성 살균수를 사용해 본 소감이다. 이 씨가 관리하는 하우스는 약 7260㎡(2200평)이며, 노균병 예방 차원에서 미산성 살균수를 엽면시비 해 오고 있다. 노균병이 발생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영양분 생성 미흡 등으로 오이 품질과 생산성이 동시에 떨어져 농가소득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산성 살균수는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원사업 일환으로 공급한 한국코스믹라운드의 차아염소산수 생성장치에서 만들어진다. 이 장치는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식품첨가용 염산과 혼합해 무격막 전해조에서 전기분해 해 pH 5.0~6.5의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원수와 혼합되도록 고안됐다. 이 장치를 8시간 가동하면 약 1000ℓ의 살균수가 생성돼 전체 온실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는 유효염소농도 10~30ppm의 살균소독수로서 강력한 살균 및 탈취, 바이러스 제거 등의 기능과 용도로 사용 가능한데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아내와 함께 ‘이씨네 오이농장’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이와 토마토 판매를 해 오고 있다.

이문상 씨는 “젊은 세대답게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던 기존의 방식보다 소비자에 직접 판매하는 인터넷 판매방식을 선택하다보니 친환경 재배방식에 더욱 신경 쓴다”라면서 “그동안 엽면시비로 노균병, 흰가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는데 접적호스로 관주해도 좋다고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미산성 살균수는 상추를 재배하는 조합회원 농가에서 1년 이상 사용해보고 곰팡이병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검증돼 지원을 받게 됐다”라면서 “오이 후작으로 정식할 토마토에도 사용할 예정인데 흰가루병과 노균병에 대해 확실한 예방효과가 나타나면 GAP 인증까지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담당은 “미산성 살균수를 사용했던 엽채류 재배농가에서는 병해충 예방효과를 얻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다만 올해는 병해충 발생이 적어 좀 더 지켜봐야 하고, 농약처럼 살포하면 노동력이 많이 들어 개선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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