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실천캠페인 걸맞은 이벤트·체험프로그램 눈길

▲ 농림축산식품부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19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바른밥상 밝은100세’를 주제로 2014 식생활교육박람회를 열었다. 19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된장, 간장 등 전통장류를 시식하고 있다. 김흥진 기자

‘바른 밥상, 밝은 100세’를 주제로 내건 2014식생활교육박람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함께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선 ‘맛보고! 배우고! 즐겁게 나누자!’는 행사 슬로건 그대로 체험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음호 상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식생활교육박람회는 식생활교육의 대표 박람회로서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식생활교육 활동의 결심을 보여줌과 동시에 ‘바른 밥상, 밝은 100세’란 주제에 맞는 다양한 식생활교육 콘텐츠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농식품부가 국민 실천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생활교육 5대 국민 실천캠페인인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먹기 및 가족밥상의 날’, ‘생활습관병 감소를 위한 채소·과일 많이 먹기’,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 ‘바른 인성, 바른 식습관을 위한 텃밭가꾸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5대 캠페인을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프로그램에 담아 국민들의 바른 식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또 이번 박람회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나눠 1전시장에선 가치공유관·참여소통관, 콩놀이터, 달리는 쿠킹스쿨, 직거래 장터 등이 진행됐고, 2전시장에선 벼와 쌀, 전통음식, 건강한 밥상, 생산과 순환을 주제로 한 식생활교육관과 주제관 음식과 건강에 대한 상호관계 및 중요성을 알려주는 워크샵 등이 열렸다. 

특히 지난 2010년 제정된 식생활교육기본계획 1차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내년도에 세워질 2차 계획의 주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식생활교육 1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마지막 해에 진행되는 이번 2014식생활교육박람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국적으로 공모해 이번 박람회 주제가 된 ‘바른 밥상 밝은 100세’를 행사가 끝나서도 지속적인 식생활교육의 메인 주제로 해 ‘바른 밥상, 밝은 100세’를 통해 밥상혁명을 구현해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음식은 바로 농업이며 농업이 지속발전하지 않으면 우리 밥상도 안전하지 못하고 안심할 수 없다”며 “농업가치를 올바로 인식하라는 취지가 바로 박람회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출장 중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격려사를 대독한 최희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009년 식생활교육지원법이 제정되고 범국가적으로 식생활교육기본계획이 추진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농식품부는 그동안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함께 여러 부처와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을 만나고 식생활교육5대 국민실천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국민들의 바른식생활을 유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올바른 식생활 교육 가치를 공유하고 체험과 소통을 함께하는 자리”라며 “정부에서도 식생활교육 국민 실천 5대 캠페인을 중심으로 식생활교육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 공동대표인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전북 고창·부안)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예전엔 먹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 먹느냐가 관심사항이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먹느냐가 중요하고 그 자체가 교육이기도 하다”며 “식생활교육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밥상머리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번 박람회 역시 그런 차원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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