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전남 강진군 강진만 해역에 현대화된 참굴 단지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참굴 단지는 철제 구조물 위에 가지줄을 수평으로 매달아 두는 수하연식 수평시설을 1.5ha 면적에 110세트를 시설했다. 또한 주변 10ha에는 자연석을 시설해 종패 공급과 생산이 지속적으로 순환이 가능한 자연 친화적 생산방식이다.

그동안 강진만 해역의 참굴 생산은 자연 암반에서 채취하거나 목재 지주를 꽂아 두고 생산하는 전통적 방식을 활용해 생산성이 낮고 고령의 어업인이 많은 현장의 여건상 일손부족의 어려움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번 현대화된 참굴 단지 조성으로 어업 경영난 해소와 함께 지역 어촌계의 자율관리를 통한 갯벌 자원조성 등 강진만 갯벌 활용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단은 오는 2015년까지 강진만 자원조성용 갯벌 패류 단지에 8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자해 갯벌 자원조성 기술의 현대화 및 갯벌 패류 단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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