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정지형 책임연구원 ‘정책 이슈브리프’

 

중국 내 ‘자국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청정 이미지를 앞세운 제주농산물 판로 확대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제주발전연구원 정지형 책임연구원<사진>은 ‘중국 안전식품 소비확대와 제주의 향후 과제’ 정책 이슈브리프를 통해 최근 중국의 식품안전사고와 관련한 수입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제주의 향후 과제 및 대응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국의 식품수입은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고 한국 식품의 대 중국 수출은 5년간 연평균 28% 늘었으며, 오는 2018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수입식품 소비국으로 부상하고 수입식품 시장규모가 약 769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중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제주의 청정한 이미지를 활용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과 수출로 중국 수출 장벽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도 제주산 식품의 중국 수출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중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제주의 청정한 이미지를 활용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수출로 중국 수출 장벽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한·중 FTA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도 제주산 식품의 대 중국 수출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 책임연구원은 제주농산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과제로 △중국 정부의 식품안전정책 모니터링 강화 △유망품목 선정 및 파생상품 개발 △중국 메가도시 유통을 통한 고급화 전략 △중국 시장에 대한 의식전환 등을 제언했다.

제주=김현철 기자 kim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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