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산업 발전전략 합동워크숍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상록리조트에서 열렸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2014년 말산업 발전전략 합동 워크숍이 열렸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승마장 관계자, 말 사육농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농식품부가 추진키로 한 말산업 육성추진대책과 올해 초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육성계획, 농협중앙회의 말고기 산업 발전계획 등이 발표됐다.

제주도는 앞으로의 말산업 발전방향을 말·사람·자연·문화가 함께 하는 국민공감 웰빙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2017년까지 모두 1142억원을 들여 말 조련센터, 마필사육기반 확충 등의 관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말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제주는 말 생산 거점기지로 내륙은 말 이용기지로 하는 내륙과의 동반성장을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경제적인 승마용 말을 생산·육성해 내륙에 보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만 축산정책과장은 “FTA 대책으로 말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는데 오늘 워크숍을 통해 말산업 육성이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토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만 과장은 또 “말산업 특구의 추가지정을 위해 현재 말산업 특구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10월 이후 내륙에 새로운 특구 1곳 정도를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말산업 특구 지정은 총 5개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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