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귀농인 재배기술, 경영·마케팅 다양한 단계별 실습 호응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가 실시하고 있는 ‘선도 농가 현장실습 교육’이 순항 중이다.

이 교육은 초보 귀농인들의 성공적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에 맞는 재배기술 및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의 다양한 단계별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작목별 선도 농가와 귀농 연수생을 멘토·멘티로 연결, 6팀을 선발해 일대일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선발된 귀농인들은 한 달에 약 20일 씩 5개월 동안 희망 작목에 대해 선도농가의 영농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또한 농기계 조작법, 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 기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수확 후 관리 등의 체험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쌓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실시 중인 교육은 서천의 주 작목인 벼농사를 비롯해 표고버섯·양계·토마토·소곡주 등 서천 특색 작목에 대한 맞춤형 일대일 교육으로 진행돼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경기도 시흥에서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로 귀농한 김충연(남·38) 씨는 “귀농을 결심하고 내려 왔으나 농업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수 없었다”며 “선도 농가와의 일대일 현장실습을 통해 재비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니 농업창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을 준비하는 귀농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농업에 대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목별 선도농가를 확보해 수준 높은 영농현장실습교육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효정 기자 kang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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