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도는 올해 모두 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물 가공시설을 군산, 임실, 부안 등 도내 3개 시군에 3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이 정상 가동될 경우 어·패류 등 새로운 수산가공품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 제품으로 판매함으로써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물 브랜드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은 운영 실적이 1년 이상인 어업인, 수산물가공업자, 생산자단체, 어촌계, 법인 등이 지원 대상으로 시설부지구입비를 제외한 가공공장, 원료 및 제품보관시설, 수산물처리장, 소포장 시설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993∼2013년까지 총 224억원을 투자해 수산물가공시설 23개소를 지원했고 주요 가공품목으로 장어구이, 뽕잎고등어, 참박대, 멸치, 조미김, 액젓 등 전북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시설을 확충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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