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재래종 까마중과 중국 까마중을 교배해 2010년 우량계통 전남1호를 선발했으며, 2년간 특성 및 생산력 검정을 통해 우수성이 밝혀졌다. 신품종 까마중은 우리나라 재래종과 비교해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12배나 높고, 과일 크기는 3배가 크며 과실 송이 무게가 6배나 더 무겁다.

또한 기능성분인 안토시아닌이 과피 뿐만 아니라 과육에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점이 재래종과 큰 차이다. ‘보라농’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5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실시했으며, 올해부터 재배심사중이다.

신품종 ‘보라농’은 7년 연구 끝에 육성된 품종으로 기능성분인 안토시아닌 종류가 8가지로 재래종보다 3가지가 많으며, 총 안토시아닌 함량이 91㎍/g으로 재래종의 12배나 된다.

한편 까마중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서 항암작용이 강하며 여성질환, 혈액순환, 면역력증강, 고혈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안병한 기자 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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