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산채마을 등 음식과 관광이 어우러진 먹을거리 명소가 발굴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외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향토음식·로컬푸드 소비촉진, 음식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되는 우수 외식업 지구 육성사업의 대상지로 오대산 산채마을(강원 평창), 대부도 방아머리(경기 안산), 수밭골 웰빙음식거리(대구 달서) 등 3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엔 지구별로 2년간 4억 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인 비전으론 오대산 산채마을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오대산 산채나물을 중심으로 한 웰빙먹거리를 더욱 체계화하고 선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음식 지구로 육성된다.

대부도 방아머리는 대부도 관광객의 증가에 대응해 선진 음식 문화와 체계화된 서비스로 방문객의 만족도와 외식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성장동력 재창출을 목표로 한다.

수밭골 웰빙음식거리는 월광수변공원, 대구 수목원 등 천혜의 입지적 요건을 갖춘 도심 속의 슬로푸드 음식거리로 우수 식재료, 착한 가격, 친환경 먹거리를 통해 힐링형 음식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2012년부터 시행된 우수 외식업 지구는 매출액 증가, 농산물 소비촉진 등 지역 외식산업 육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2012년 지정된 5개 지구의 매출 평균 증가율은 18%에 이르렀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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