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갈치 위판가 올라
전월대비 25.8% 상승
양식수산물은 0.6%↑  


3월 연근해수산물 산지가격지수와 양식수산물 산지가격지수가 2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올해 3월 연근해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125.5(잠정치)로 전월 99.8에 비해 25.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꽃게, 갈치, 오징어, 가지미 등의 산지위판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꽃게, 갈치, 가자미 등은 전월에 비해 생산량이 늘었지만 계절적 소비 등의 여파로 가격도 상승했다. 오징어는 어한기에 접어들면서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3월 양식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85.3(잠정치)으로 2월에 비해 0.6% 상승했다.

양식수산물 가운데 광어는 쿠도아충으로 수요가 다소 위축돼 가격이 하락했고 우럭은 크기별로 산지가격이 등락을 보였다. 굴 가격은 생산 종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고 전복은 예년과 달리 출하 가능 물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했다. 김은 생산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

한편 올해 3월 연근해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낮은 것으로 추정됐으며 양식수산물 산지가격지수는 9.6%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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