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 품종 중 ‘쌈마니’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곰취 품종은 야생종으로 ‘곰취’, ‘곤달비’, ‘한대리곰취’ 등이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곤달비’ 와 ‘곰취’ 는 여름철에 흰가루병에 약한 단점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 흰가루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곰취 새 품종 ‘쌈마니’, ‘곰마니’, ‘다목이’ 3품종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곰취 품종별 항산화 활성 검정 결과, 새 품종 중 ‘쌈마니’ 품종은 0.005mg/ml 정도의 아주 낮은 농도에서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이는 수치가 낮을수록 항산화 활성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현재 ‘쌈마니’는 조직배양 전문업체에서 대량증식 통해 올해 5월부터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서늘한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곰취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서종택 연구관은 “항산화 활성이 높은 ‘쌈마니’는 기능성 식품 및 식의약 소재로서도 가치가 높아 고랭지역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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