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선이 잘 살기 위해서는 모든 힘을 농민에게 돌려야 합니다.”

농민이 주인인 세상을 바랐던 ‘농촌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농민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사당에서 진행됐다.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주최한 ‘매헌 윤봉길 의사 4·29 상해의거 82주년 기념식’에서 조현선 안성 고삼농협 조합장(농민권익부문)과 전강석 경남통일농업협력회장(신농업인부문), 박금선 씨와 인대순 씨(여성농업인부문)가 각각 매헌농민상을 수상했다. 본보와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선정한 매헌농민상 수상자들은 “윤봉길 의사가 말했듯 생명창고의 열쇠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관련인터뷰 상보

이우재 매헌윤봉길월진회장은 “윤봉길 의사는 10대 후반에 이미 월진회를 만들고 농촌운동과 협동조합운동을 하면서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일선에서 뛰었다”며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받들고 그 정신이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열심히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진회는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매헌 윤봉길 의사 4·29 상해의거 82주년 기념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건을 애도하기 위해 기념식만 열고 그 외 부대행사는 모두 취소키로 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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