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농정공약 요구안’ 발표

▲ 한농연은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8일 윤명희 의원, 김춘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관련 농정공약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흥진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한농연 농정요구안을 발표하고 농업계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농정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윤명희 새누리당(비례) 의원,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전북 고창·부안) 의원,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농연 농정공약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농정공약 요구안에는 경제민주화와 연계된 FTA 추진 등 중앙정부 5대 농정 목표(15가지 중앙당 농정요구안)와 지역농업인 농가소득안정방안 등 지방정부 5대 농정기조(후보자 15가지 실천과제 요구안)를 담고 있다.

한농연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농정공약 채택운동 전개, 각 지역연합회 후보자 면담, 지지후보 선정 및 지원활동, 지역별 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준봉 회장은 “FTA로 인해 힘든 농업여건 속에서 현장 농민들의 의견을 모아 농정요구안을 발표하게 됐다”며 “6·4 지방선거를 계기로 농정을 헤아릴 수 있는 후보자가 배출되고 후보자들로 인해 농정공약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은 “농민단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귀담아듣고 수요자 중심의 농정정책을 담은 공약을 만든 것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농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농정공약을 6·4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택해 공약이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명희 의원은 “6·4 지방선거를 맞아 현재 농업계에 닥친 문제는 농민과 국회,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농정의 주체들이 어렵고 힘든 농업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농연은 기자회견에서 “6·4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각 정당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농정비전과 방향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따라서 여·야를 막론하고 농업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농업계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각 당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채택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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