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병에 강하고 상품성 우수

농우바이오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오이 재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청어람백다다기 오이 품종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오이는 몸속의 쌓인 노폐물 배출, 항암작용, 갈증제거, 숙취해소, 나트륨 배출, 피부미용,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웰빙 채소로 알려져 있다. 각종 요리는 물론 많은 등산객들이 물을 대신해 사용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한 채소 품목이다.

특히 오이는 다양한 효능만큼 높은 고소득을 안겨주는 채소 품목으로 품종 선택이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여서 신품종 오이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러한 재배 농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청어람백다다기 오이 품종이 올해부터 확대 공급된다.

청어람백다다기 오이는 4월 하순부터 노지, 비가림과 억제작형에서 재배 가능한 백침계 다다기 오이 품종이며, 지난해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더위에 강하고 초세 및 측지성이 우수 하다. 과피색이 진한 백침계 오이로 저장성이 좋고, 노균병과 흰가루병에도 비교적 강하다. 과장이 반듯하고 길어 상품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청어람백다다기 오이 품종은 지난해 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등록을 진행해 유사 품종의 난립을 미연에 방지했다. 더불어 청어람백다다기 오이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권익 보호와 함께 이제 얼마 남지 않은 5월의 오이데이에 맞춰 농산물도매시장,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오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어람백다다기 오이 품종을 육성한 조병중 농우바이오 수석연구원은 “더위와 병에 강하고, 상품성 및 수량이 높은 오이 품종 개발로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신념으로 품종 육종에 전념해 왔다”라면서 “오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공급과 수요를 늘려 오이재배 농민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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