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과 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신기술·신품종 현장보급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는 8일 국산 품종의 영농현장 보급과 유통 확대를 위해 ‘신기술·신품종 현장보급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전국의 도매시장법인에게 신기술·신품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교육을 운영하는 등 도매시장법인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또 도매시장법인협회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테스트 및 홍보행사와 신상품을 기획해 유통 확대에 노력키로 했다.

도매시장은 국내 농산물 도매유통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신품종 농산물의 시장 조기정착에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은 도매시장법인들의 산지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영농현장과 유통업체 등이 요구하는 신품종 개발방향을 설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도매시장 종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과일, 채소반 각각 30명씩 신품종 정보와 신기술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응본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소비자 수요 다양화와 고급화에 대응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신품종,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품종 농산물이 도매시장을 통해 산지와 소비지에 확산되고 농가소득도 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환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회장은 “공영도매시장은 농산물유통에 있어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우리 농업과 유통업계가 한단계 더 도약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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