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부화·입식시기 조정을

본격적인 넙치종묘 입식시기를 맞아 넙치 양식장 방역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2010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 분포한 넙치 양식장을 대상으로 예찰조사한 결과 넙치종묘 입식시기에 바이러스성출혈성 패혈증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출혈성 패혈증은 9건이 발생해 약 70만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넙치 양식장 또는 종묘생산장에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정란 부화 또는 입식시기 조정 △종묘입식 및 이동간 사전 질병 검사 △질병발생 시 초기차단 방역 협조 등을 통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본격적인 입식이 진행되는 4월초부터 여름 전까지 양식 어업인들은 이러한 사항에 대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문태석 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장은 “양식 어업인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질병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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