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업무보고

종자 유통질서 확립
민간육종활성화 지원


국립종자원(이하 종자원)이 신품종 육성 등 고유 업무를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러한 올 사업방향은 지난달 29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보고한 ‘2014년 업무보고’에서 발표됐다.

이날 종자원은 올 선정한 4대 핵심과제와 12대 세부추진 내용을 보고하면서 △보급종 공급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강화 △민간육종활성화 지원 등 고유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업무를 살펴보면 우선 농가의 소득 안정의 기반인 식량종자 공급을 확대해 전체 소요량의 52.5%인 2만 95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종자 생산을 위해 유전자 분석 등 생산단계별 과학적 품질관리 및 품질위해요소 대비 생산기반을 강화한다. 품종보호 운영시스템 고도화 달성을 목표로 출원품종 600여 품종에 대해 핵산(DNA) 데이터베이스 등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해 1500여 품종에 대한 재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자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채종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골든시드 프로젝트사업단과 공동으로 수출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사법경찰 활동 및 유통종자 품질검정을 강화해 종자유통질서 확립에 주력하고, 종자산업 정책개발 및 활성화의 기초가 될 ‘종자통계’ 조사도 시작한다. 더불어 △민간육종 활성화를 위한 신품종개발비 및 해외출원비 지원 △육종가의 육종의욕 고취를 위해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운영 등도 진행된다.

신현관 원장은 업무보고에서 “올 7월에 진행될 김천혁신도시 청사 이전에 따른 고유사업 및 대민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라면서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하여 핵심 업무 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동필 장관은 “종자산업이야 말로 첨단과학기술의 집약체로 우리부의 창조경제를 이끌 신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종자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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