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박성직 회장(서울 강동농협 조합장)이 11월11일 농업인의 날에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0년부터 4년째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를 맡고 있는 박 조합장은 지난 2005년 강동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2008년에 친환경농업 육성과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서울시의회에 친환경농업 및 주말체험영농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건의하여 통과시켜 학교급식의 기틀을 다졌다. 관내 300여 농가에 대해 조합의 지원으로 64농가가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도록 하는 등 도시농협이면서 지역농협 못지않은 친환경농업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에 마련된 1만2500㎡(3800여평) 규모의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도시 주부들을 위한 유기농 아카데미로 열고 있다.

이미 2009년 대한민국친환경대상 추진위원회로부터 제4회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의 ‘친환경 경영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이제는 도시농업과 친환경농업의 전도사로 인식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도시농협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로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내 강동농협 직판장을 비롯하여 서울시 4대권 그린벨트를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직매장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박사과정과 강동구의회를 거쳐 도시농협의 친환경농산물 전도사로 나선 그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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