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종합처리장(RPC) 사업 관련 횡령 등으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보령 주포농협의 퇴출이 결정됐다. 또 자립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 무안 해제농협은 합병권고조치를 받았다. 이외에 광주전남양돈축협 등 합병으로 소멸한 4개 부실조합 관련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이 청구된다.농협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신자철)는 15일 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RPC사업과 관련, 거액의 사고로 결산결과 108억8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 자체 회생이 어려운 보령 주포농협에 대해 합병명령을 의결, 퇴출을 결정했다. 무안 해제농협은 2002년 부실 우려조합으로 지정돼 지속적인 구조개선을 추진했지만 자립경영기반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돼 합병권고조치를 받았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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