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6월부터 읍면지역은 물론 동지역 초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도입한다. 이로써 나주지역 36개교 7000여명의 모든 초중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학교급식은 일년 중 방학과 토·일요일을 제외한 180여일간 이뤄지는데, 1년 학교급식비는 초등학교의 경우 33만4800원, 중학교는 41만4000원이다. 동지역의 경우 올해 이미 납부한 3개월의 급식비용을 제외한다면 한사람당 20만원 정도 혜택을 받는 셈이다.. 나주중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둔 학부모 배순덕 씨는 “동지역 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으로 한 달에 1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돼 빠듯한 가정 살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중학교 서원숙 교무부장도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급식비용을 제때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금납부를 독촉하기 난감한 경우도 있었는데 무상급식으로 고민이 해결됐다”며 “생활의 어려움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사춘기 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도 치유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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