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일환으로 도시농업의 역할이 부각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도시민에게 쾌적한 녹색공간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미 도시에서는 약 70만명이 옥상농원, 텃밭농사 등으로 도시 속 농사에 참여하고 있어 도시농업이 보다 활성화된다면 노인 소일거리 및 정서 순화 등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방향은 도시농업 활성화로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텃밭·주말농장·도시농업공원 등 도시 녹색공간 3000ha 조성에 맞춰져 있다. 우선 도시 빌딩옥상, 유치원·초중고·대학 등 학교부지, 공공 유휴지 등 빈 공간을 활용해 2020년까지 도시텃밭 7200개소(2700ha)를 확대 조성한다.

학교텃밭을 활용하여 초겵?고 학생들에게 씨앗 뿌리기, 모종 심기 등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집중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농장주가 자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농지에서 운영 가능한 주말농장을 2020년까지 800개소(300ha)로 확대한다. 주말농장은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쉼터, 농장관리사,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별로 2020년까지 1개소 이상 농사체험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건물옥상, 벽면, 방음벽 등에 녹화식물을 활용한 생태공간 조성 기술개발과 보급을 추진한다. 식물의 기능성을 이용한 아토피 유발물질과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제거를 위한 공기정화식물개발도 이뤄진다. 특히 식물생산공장 모델개발 및 현장 적응 연구를 꾸준하게 추진하고, 국내·외 기술동향과 경제성 등 산업기반 분석을 통해 식물공장 산업화도 모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도시농업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심온도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관련 산업발전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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