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장·도축장 등에서의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확대하는 등 농식품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장 또는 도축장에서 공급되는 생식용 채소류와 축산물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가 강화된다. 우선 샐러리·깻잎 등 지역별로 35개 농산물을 집중 검사해 기준치 이상의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된 농·어장의 채소류 등은 출하제한 또는 세척·살균 등 조치 후 유통시킬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균의 오염원인 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와 가공장에 대해서도 종사자의 개인위생 강화, 냉장보관 등 위생점검, 지도를 통해 식중독 유발요인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10월까지 단체급식용 식재료 특별관리, 식중독 예방요령 교육, 식중독 사고 신속대응 등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구입한 농식품은 냉장보관 등 취급기준을 준수하고 생선이나 채소류는 충분히 씻은 후 조리해 섭취하며, 조리기구는 살균·소독해 사용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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