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입산…대책 세워야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견과류’에 대한 식품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이 견과류 시장이 외국산 위주로 형성되고 있어 국산 원료 사용을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견과류는 두뇌발달, 노화방지에서부터 다이어트 효과까지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전 연령대에서 상종가다.

이에 발맞춰 식품업계에서도 다양한 품목의 견과류를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이 견과류 시장의 선두그룹은 다국적 기업이다. 이들 업체는 견과류를 건강식품 등으로 홍보하며 다양한 제품으로 견과류를 재생산해내고 있다. 또 국내 식품업체에서도 두유와 혼합하거나 과일 등과 결합한 견과류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제품 대부분은 미국산 아몬드 등 수입산 원료를 쓰고 있다. 이들 제품에 있어 국산 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식품업체 등에선 생산량과 단가 등을 이유로 국산 원료를 수매할 여력이 안 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헛개나무의 사례를 봐서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헛개나무의 경우 헛개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며 관련 가공시장이 커지면서 헛개나무 재배 역시 늘어난 것처럼 견과류도 그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경욱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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