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출범 1주년 기념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출범 1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예방적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 등 출범 2년차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안전을 넘어 안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충북 청원의 오송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안전한 먹을거리,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앞장서 열어가겠다고 다짐하며 2년차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식약처는 올해 출범 2년차를 맞아 먹을거리 등에 대한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안전’을 넘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먹을거리 안전에 대해 우선 생산부터 소비까지 촘촘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맞물려 식품사고의 근본적 원인해결과 사전예방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및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 확대,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식과 급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어린이 급식위생·영양관리시스템도 확산하고, 식중독 예방활동 강화와 함께 음식점 등의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1년간의 활동도 되돌아봤다. 무엇보다 지난 한해 식품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 30개 기관과 협업해 ‘범정부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운영, 식중독 환자수 및 식품 부적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특히 악의적인 식품위해사범 영구 퇴출을 위해 형량하한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불량식품 판매로 인한 부당이득은 최대 10배까지 환수 조치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등 9개 법률을 제·개정했다.

이와 함께 국민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폭 확대했고,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트륨 섭취량 감소 성과를 거뒀다.

정승 식약처장은 “출범 2년차인 올해엔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식품 등 식약처 소관 제품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사전예방적 관리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키는 해로 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경욱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