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 본격화

서울에서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 복지관, 도시농업공동체 등 50개 단체에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퇴비발효기를 지원하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이 3월부터 실시된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은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재활용해 자원순환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돕는 친환경 도시농업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학교텃밭, 옥상텃밭, 노지텃밭 등 도시농업 단체를 우선지원하며,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 수 있는 발효기와 혼합재 등의 자재 지원은 물론 발효기 설치 시 퇴비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과정을 함께 알려준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 위해서는 2~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는 완숙여부를 확인해 텃밭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3월 10~21일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 중 서류심사를 통해 퇴비제조 및 활용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는 곳,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곳 5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도시농업이 서울에서 활성화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농업의 발전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문의 (02)459-8993.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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