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역할·책임 강화 주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17일 농협중앙회를 방문, 농협이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자체개혁 드라이브를 강력히 걸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자율적인 개혁은 충분히 보장하되, 자율이 안되면 강제성이 반드시 들어간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올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농협법에 따라 회장이 비상임으로 전환되는 만큼 대표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면서 “농협개혁에 대한 농민의 요구는 농협의 유통·판매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인 만큼 농업·축산경제대표이사는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장관은 1군1조합으로 통합된 지역부터 중앙회 시·군지부의 합리적인 기능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중앙회 조직·인사제도의 개혁을 강조했다.또한 부실조합에 대한 과감한 정비와 자율합병을 강력히 촉진하고 조합 경영의 투명한 공개, 농민 교육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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