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9040㎡ 규모

밥상살림을 내걸고 생명운동을 펼쳐온 한살림생협이 2월 28일 경기도 안성에 연면적 1만9040㎡ 규모의 물류센터 준공식을 거행한다.

한살림의 연공급액은 약 3050억원(2013년 12월 기준)으로 기존 운영하던 물류센터(경기도 광주시 오포읍)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경기도 안성시에 새 물류센터를 건립한 것이다.

특히 한살림은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물류센터의 건립과 운영에도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안성물류센터 공사를 시작하면서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1384명의 조합원이 출자금 목표액 9억원을 넘겨 13억1600만원을 출자했다. 안성물류센터에는 438.9kW 용량의 햇빛발전소 설비를 완공했고, 준공식이 열리는 28일에 맞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한살림은 친환경물류를 실천하기 위해 안성물류센터에 음식부산물 퇴비화시설, 포장재 압축시설, 병재사용 세척공장을 가동한다. 따라서 기존의 소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던 하루 200kg 가량의 폐기물이 음식부산물 퇴비화시설을 통해 유기농 퇴비로 탈바꿈해 생산지로 공급된다.

또한 종이박스와 스티로폼은 포장재 압축시설을 통해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병재사용 세척공장이 설립되면서 산지에서 개별로 해오던 병세척이 물류센터로 집중돼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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