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도 생산유발 효과 기대

245억 생산액 증가 효과 전망

건강기능식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인정범위가 확대돼 수요가 늘어나면 관련 산업은 물론 가공식품과 농수산품 분야에서도 연계적인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내놓은 ‘식품산업 정책·제도 영양분석’ 건강기능식품편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정부가 고시한 기능성원료 및 영양소는 인삼과 홍삼 등을 포함해 모두 78종이며, 별도로 인정한 원료 또는 성분은 갱년기 여성건강의 석류추출·농축물 등 모두 153종이다.

이 기능성 인정범위를 확대해 수요가 늘어날 경우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가공식품과 농수산품 분야에서도 연계적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예를 들어 기능성 인정범위가 확대돼 수요가 5% 증대되는 경우 건강기능식품은 생산규모가 704억원 늘어난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은 268억원, 농림수산품은 245억원의 생산액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인정범위 확대로 인한 수요가 10%로 확대될 경우 건강기능식품 생산규모는 1409억원, 가공식품은 537억원, 농림수산품은 490억원의 증가 효과가, 15%까지 수요가 증대되면 건강기능식품은 2113억원, 가공식품은 806억원, 농림수산품은 736억원의 증대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2012년 현재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생산액 기준 1조4091억원 규모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에선 보다 폭넓게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며 삶의 질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인정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성 인정범위 확대는 건강기능식품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욱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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