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곳 연중운영…매출액 38억으로 전년비 10억 ↑

남도의 손맛을 바탕으로 전남도가 육성 중인 마을반찬사업이 농촌지역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중 운영한 마을반찬 사업장 44곳의 매출액은 38억원으로, 2012년 28억원 보다 10억원이나 늘었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로 각종 김치·장아찌·젓갈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농어촌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남도가 2009년 전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지역내 친환경 농산물 소비량은 1006톤으로, 2012년 305명과 818톤 보다 꾸준히 증가했다.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09년에는 참여인원 23명, 매출은 7억원, 지역 농수특산물 소비량은 41톤에 불과했다. 13곳에 불과하던 마을 수도 매년 10개 이상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는 63곳에 달했다. 올해도 10곳의 신규사업장을 선정해 업체당 7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마을반찬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에 ‘마을반찬 전문코너’를 개설하고 전남도 쇼핑몰인 ‘남도장터’에도 입점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체계를 구축했다. 또 제조시설 현대화, 경영마인드 교육 등에도 주력했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개발, 수도권 반찬코너 추가 개설, 직거래행사 등 공격적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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