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의전원 폐지…의·치대 선발인원 900명 증가

2015 대입에서 몇 가지 변화들이 눈에 띤다. 첫째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에서 우선선발이 사라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시 논술전형은 수능성적이 매우 뛰어난 학생들끼리 따로 경쟁하는 우선선발이 있었다.

그러나 금년에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일반선발만 남게 됐고, 대신 일반선발의 수능 기준이 작년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 않아서 각 대학의 경쟁률이 20 대 1 정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논술의 변별력이 커졌다.

정시에서도 수능우선선발이 폐지됐다. 그러나 가, 나, 다 군에서 두 개의 군에 걸쳐서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들은 한 개의 군에서 수능 100% 전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내신을 보지 않고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남아 있다. 그리고 자연계에서는 의·치대 선발인원이 900명 정도 크게 늘어난다. 다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에서 의전원이 폐지되면서 늘어난 의과대 정원은 모두 학사 편입으로 선발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장학수 에스터디 대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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