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갈다 | 김성훈, 이해식, 안철환 대담 | 들녘|1만2000원 | 1만7000원

농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세 명이 뭉쳤다. 친환경을 농업분야에 처음 적용시킨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과 도시농업을 처음으로 실시한 구청장인 이해식 강동구청장, 귀농인들의 선생님인 안철환 텃밭보급소 소장.

이들이 ‘농업 바로 알리기’에 나서면서 택한 주제는 도시농업이다. 세 명의 농업전문가는 도시농업이 국민공감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기꺼이 모였다. 이들의 얘기는 결국 농업을 살리려면 국민들이 그 필요성을 공감해야 하고 그 공감을 위한 매개체가 바로 도시농업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고 농업을 보호하는데 국민들도 동참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서울을 갈다’는 도시를 가는 것에서부터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며 씨를 받는 농업의 과정에 빗대어 그들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조영규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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