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세계 첫 기술 개발

식중독의 원인세균 중 하나인 세균성이질균을 정확하게 검출해 정량화할 수 있는 검출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세균성이질균 ‘시겔라 소네이(Shigella sonnei)’하고만 결합하는 검출용 DNA 프로브(probe, 탐침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균성이질은 불완전급수와 식품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검출에 30∼60분이 걸리는데, 분석시료를 배지에서 하루 정도 배양한 뒤 육안으로 관찰하거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콜로니(colony,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집단화된 미생물 무리)만을 따로 분리해 1∼3일 다시 배양해 확인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 많은 시간이 절약된다.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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