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서울시정 급식단가 인상…질 제고

서울시 초등학교 및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적용되던 친환경무상급식이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의 무상급식 예산은 4725억원으로, 지난해 3953억원 대비 19.5% 인상됐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의 개선된 정책추진 내용과 법령개정 등을 담은 ‘2014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아는 만큼 보이는 서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친환경무상급식 대상이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이로써 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재학생 72만 9000여명은 모두 친환경무상급식을 먹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급식의 질 유지를 위해 급식단가도 인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종전 1인 기준 2880원이었던 급식단가가 3110원으로 8% 오르고, 중학교의 경우 종전에 3840원이었던 급식단가는 4100원으로 6.8% 인상된다. 급식단가는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이 각각 30:20:50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이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하는 부분에 있어선 서울시교육청과의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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