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할인효과 톡톡…작년보다 3억원 늘어

농협이 지역단위로 실시하고 있는 ‘농자재 연합구매사업’으로 인한 농업인 수혜액이 2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수혜액은 지역 연합구매로 할인된 농자재 가격을 추정한 것이다.

최근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발표한 ‘2013년 지역연합 구매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충주시와 논산시, 진천군 등 22개 지역 연합구매액은 농약 892억원, 일반자재 711억 등 총 1603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20개 지역 연합구매액 1295억원보다 308억원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른 농업인 수혜액도 3억원 늘어난 234억원으로 조사됐다.

다시 말해 지역농협의 연합구매를 통해 농업인들은 기존의 계통계약 단가 혹은 시판 중인 농자재 가격 대비 총 234억원의 가격절감 효과를 본 것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농협은 계통품목 외에도 비계통품목 농자재의 경우에도 연합구매사업을 통해 좀 더 저렴하게 농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신경분리 후 농협의 경제사업 역할이 필요하고, 연합구매를 통해 농자재 가격할인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연합구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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