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흐름 발맞춰 농업·농촌 새 희망 창조”

올해로 4회째 열리는 한국여성농업인 대상시상식. 지난 19일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위상을 뒤높입시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홍미희)가 주최하는 제4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참가자들이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제4회를 맞은 이번 대상시상식은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됐으며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윤명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장,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승호 낙농자조금관리위원장 등 주요 농업단체 기관장 및 한여농 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미희 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민이 원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자연을 살리는 농업의 1차적 책임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성농업인에게 있다”며 “농업·농촌의 생명지킴이로서 자부심을 갖고 농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미래 농업의 희망과 활력을 창조하는 주역으로 성장해 가자”고 강조했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부모님께서 농업인이셨는데 언제나 어머님의 고생이 가장 많으셨다. 농업·농촌을 이제껏 지켜주신 모든 어머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은 “농협·수협 등 주요 협동조합내 여성농업인 임원 비율을 할당하는 법률을 2012년 제출, 여성농업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지만 현장에선 여성인재가 없다고 우려한다”며 “농업·농촌을 챙긴다는 각오와 함께 여성농업인 리더로 성장, 준비된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맞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자로는 △대상 고영희(제주 제주시·감귤) △금상 반순량(인천 강화군·수도작) △은상 김미진(경기 용인시·다육) △동상 김정옥(강원 인제군·복합영농), 허정자(경북 성주군·참외) △장려 이상천(충북 충주시·사과), 유선옥(전북 정읍시·한우), 정공례(전남 영광군·모싯잎), 윤서연(경남 의령군·파프리카) 씨가 각각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열린 2013 대의원총회에서는 사업결산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정관 변경 등이 승인됐다.
강효정kang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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