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임직원 인건비 15% 인하 등 약속임직원 인건비 인하와 기준금리제 적용을 골자로 한 지역농협개혁안이 조합원과 임직원 사이에 원만히 합의가 돼 눈길을 끌고 있다.김천시 지례면 이장동우회, 농업경영인지례면회 등 4개 단체가 중심이 된 대산농협 개혁위원회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산농협 개혁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 그동안 수차례 조합측과 협상을 펼친 끝에 지난 20일 개혁안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날 합의의 주요 내용은 △7.9% 기준금리제를 통한 조합 내 대출금리의 상한선 설정 △조합 임직원의 인건비 평균 15%인하(연간 약 1억 9000만원 절감효과) △조합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분리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 등이 있다. 또한 개혁위원회는 이날 합의된 사항 외에도 추가로 관내 타 지역농협 조합원들과 연계해 농협중앙회 김천시 지부 폐지 등 중앙회 차원의 개혁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권태 한농연김천시연합회 지례면 회장은 “대규모 집회 없이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져 다행이다”며 “합의된 사항의 조속한 이행 여부를 감시함은 물론이고 시지부 폐지 등을 위해 개혁운동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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