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티케일 신품종 ‘세영’ 개발

잎과 줄기, 이삭을 모두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트리티케일 신품종 ‘세영’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에 따르면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교잡종으로 추위와 습해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재배가 쉬운 사료작물로 우리 품종 신영, 조성에 이은 세 번째이다. ‘세영’의 이삭 패는 시기는 5월 1일로 표준 품종보다 2일 정도 빠르고 건물수량도 ha당 15.6톤으로 많은 조숙 다수성 품종이다.

또한 잎은 옅은 녹색으로 줄기가 가늘고 연해 가축기호성이 우수하다. 쓰러짐에는 다소 약한 편이나 추위에 강한 편이며, 적응 지역은 전북 장수, 경북 의성 이남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세영’은 올해 9월 품종보호 출원됐으며,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박광근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장은 “세영이 농가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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