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수능 반영방식 갖는 대학 찾기부터

이제 수능점수가 발표됐다. 주어진 점수는 되돌릴 수 없다. 남은 것은 이 점수를 최대한 잘 활용해 최선의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다.

정시 지원전략 짜기 1단계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방식을 갖는 대학을 찾는 것이다.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수능 반영방식은 대부분 3+1이다. 즉 국·영·수·탐 4개 영역을 다 반영한다. 그러나 중위권 이하 대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일부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성적이 좋은 3과목을 선택한 다음 그 영역조합 위주로 목표대학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 대학 중에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없을 경우에는, 그 다음으로 유리한 조합을 갖고 대학을 검색해 볼 필요가 있다.

정시 지원전략의 2단계는 수능과목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하는 것이다. 두 대학이 동일한 과목을 반영한다고 해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최종환산점수는 달라진다. 정시 지원전략의 마지막 단계는 ‘군별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다. 정시는 가·나·다군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올해 반드시 입학을 해야 한다면 2곳은 ‘적정지원’을 하고, 나머지 1곳은 ‘하향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수까지 고려한 소신지원을 한다면 2개 군은 상향지원을 하고 1개 군은 적정지원을 취하는 것이 좋고, 재수를 각오한다면 3곳 모두 도전이나 모험을 하는 상향지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장학수 에버스터디 대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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