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유기농 페스티벌에 참가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시된 친환경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13 유기농 페스티벌’ 성료

김장 체험·판매 장터 등 다채

2006년부터 시작된 ‘생명평화농업대축제’가 올해 8회째를 맞아 ‘2013 유기농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꿔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친환경 유기농가와 함께하는 행복한 김장 나누기’와 더불어 32개의 친환경단체들이 부스 운영에 참여했으며, 친환경유기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는 물론 탈곡, 떡메치기, 김장 체험 및 친환경유기농산물·가공품 판매 장터 등이 마련돼 도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올해는 ‘서울 친환경급식 한마당’과 연계·동시 개최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친환경급식 한마당은 ‘행복한 밥상, 농장에서 학교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급식의 모든 것들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도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풍성한 체험행사 및 친환경농산물장터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시민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서울의 친환경급식은 단순한 점심 한 끼의 의미를 넘어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뤄지며, 농민들과 학생들이 서로 신뢰하면서 만날 수 있는 철학이 담겨 있다”며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는 물론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축제를 열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희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 정책실장은 “친환경유기농업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환경보존의 기능을 갖고 있는, 우리농업이 꼭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친환경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서울광역친환경급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농식품부와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가 후원했다.
이기노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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