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ENG 시공 현장설명회

㈜한들ENG와 ㈜이원이 국내에 처음 도입한 스페인 필름온실 모델의 도입 배경과 특징 알리기 위해 상량식 및 설명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형 최신 필름온실 시공에 대한 현장설명회가 개최된 가운데 농업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많은 관심을 보여 지속적인 확대 보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기 화성에서 초화류를 재배하는 농업회사법인 ㈜한들ENG는 지난 8일 비봉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컨설팅 회사인 ㈜이원을 통해 도입한 실 면적 약 2310㎡ 규모의 유럽형 필름온실 상량식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량식 및 설명회에는 전국에서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온실은 유럽(EU) 16개국 농자재 전문회사 연합체인 윈드그룹 소속의 스페인 에이피알(APR)사 80R 모델이다. 규격은 폭 8m의 7연동에 길이 5m 8칸이며, 측고 4.5m 규모로 시공된다. 특히 유럽형 온실은 내풍압 40m/sec과 내설 80cm까지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최근 국내의 심한 기상이변을 겪는 상황에서 폭설 위험을 감안해 가온 시 시간당 40cm도 견디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주환 한들ENG 대표는 “영세 소농 위주인 한국 실정에서 한국형으로 개발된 보급형 비닐온실로는 고품질 및 생산비 절감이 어렵다는 판단에 많은 고민 끝에 향후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유럽형 최신 온실을 처음 설치하게 됐다”라면서 “이번 온실은 ㈜이원을 통해 자재만 수입하고 온실 설치는 스페인에서 전문기술자를 초청해 교육을 받으면서 ㈜한들ENG 자체 인력이 직접 시공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성춘 ㈜이원 기술이사는 “설치되는 유럽형 필름온실은 1-2W형보다 저렴하면서 효율 높고 유리온실과 대등한 수준이어서 시설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름이 복층필름이어서 따뜻한 공기나 특정 가스를 넣으면 냉난방은 물론 차광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스페인 필름온실 모델 도입을 계기로 국내 시설원예 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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