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북 영주 등 조성 잇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 촌 주요 사업 중의 하나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 희망자가 1~2년 등 일정기간동안 가족들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 이해, 농촌 적응, 창업과정 실습 등 체험기회와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지원센터이다. 예비 귀농인들의 두려움을 해소시키는 한편 꾸준한 교육과 영농과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는 취지이다.

현재 일차적으로 충북 제천과 경북 영주에서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제천시는 신월동 산 60번지 일원 시유지 등 5만㎡정도를 확보해 체류형 주택 30동, 세대별 농장 9000㎡, 공동체 실습장 등을 설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영주시도 약 3만평의 규모로 귀농관련 행정지원을 담당할 귀농종합지원센터, 귀농·귀촌인의 거주지 및 실습장으로 활용될 귀농교육센터 등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하반기 중에는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2개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10월까지 선정 작업을 가지려 했으나 전반적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문서 시행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 연말까지 지자체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2개소를 추가 설립한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구상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되면 귀농인들의 안정적 귀농정착을 유도해 신규 농업 인력 유입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활력을 기대한다”면서 “현재 문서 시행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 안에 반드시 2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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