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가공품 적극 홍보를

▲홍콩=국산 홍삼의 대홍콩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지 소비저변 확대를 위해 뿌리삼 외에 쉽게 복용할 수 있는 홍삼가공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산 홍삼의 대홍콩 수출실적은 2513만달러(누적)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두자리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관장을 비롯한 고가브랜드들의 활발한 판촉활동과 천경삼(천하제일경기고려인삼) 등 국내 신규 브랜드들이 현지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국산 홍삼의 전반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하지만 한국산 인삼 마케팅이 뿌리삼 위주로 진행되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홍콩 aT는 현지 소비층을 확대하려면 뿌리삼 외에 농축액·환·젤리·캔디·드링크 등 저렴하면서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한국산 홍삼가공품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화점과 시장 외에 현지인들이 홍삼제품을 자주 구입하는 약국체인점 등 신규 유통채널 개척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성은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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