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 앞바다의 수산물과 해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일본과 인접한 우리나라 해역 6개 정점의 해수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거나 최대 0.00172Bq/kg 미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최대인 0.00404Bq/kg 보다도 적은 것이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자체적으로 연안과 EEZ(배타적경제수역) 해역에서 채취한 총 18종의 어류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해수부는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와 협의해 원전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민 우려를 감안, 기존 27개 정점에 대해 분기별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 4개 정점은 월 2회, 울릉도 인근 중북부 해역 2개 정점은 월 1회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여기에 EEZ 근접 제주도 남부해역을 포함해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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