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요구 20개 과제 조속 추진 촉구

정세균 통합신당(진안·무주·장수) 의원은 농협중앙회의 개혁의지가 부족하다며 중앙회 임직원들을 매섭게 추궁.질의시작과 함께 “농협중앙회장은 농협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집중 추궁, 정대근 회장으로부터 “일부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아낸 정세균 의원은 “2003년 상반기 농림부 자체평가를 보면 농협이 개혁의지가 부족하고 집단이기주의로 인해 개혁이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있음으로 정부개입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질타.정 의원은 또한 “농협중앙회가 그동안 외형적인 개혁은 이뤘으나 전문성이 부족하고 책임경영체제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사업전담 대표이사제도 도입 이후에도 중앙회장 위주의 경영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질책. 아울러 “신용사업 위주의 농협정책을 진정 농민을 위한 경제사업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미진하다”면서 “신용사업에서 남긴 이익도 임직원들의 월급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정작 농민에 대한 지원은 미흡했다”고 비난.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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