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의 높아진 위상 확인하자”

제7회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가 오는 26~27일 ‘땅은 생명, 농업은 비전!! 그 희망을 열어가는 한여농!!’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열린 제6회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 개회식 장면.

여성농업인의 위상과 농업농촌 기여도를 알리고 농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7회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26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릴 이번 대회의 주제는 ‘땅은 생명, 농업은 비전!! 그 희망을 열어가는 한여농!!’이다.

한여농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한여농경북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만여명의 한여농 회원들이 참석, 여성농업인의 발전된 위상과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여농축제마당과 화합마당·학술마당·부대행사의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여성농업인 혁신인재 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홍보관 △여성농업인 법률 상담 센터 △여성농업인 정책 건의판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한여농축제에선 여성농업인 지식왕을 선발하는 ‘골든벨을 울려라’를 비롯한 체육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각도 여성농업인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지자체의 여성농업인 육성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본보 주관으로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제3차 여성농어업인 육성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환영리셉션에 이어 7시에 시작되는 개회식에서는 여성농업인 비전선포식과 함께 우수여성농업인에 대한 표창·감사패 전달이 실시되며, 이후 ‘한여농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도연합회별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행사 이튿날에는 이경숙 농촌진흥청 실장의 ‘농작업 재해 예방법’과 강만수 법무사의 ‘법무사가 전하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농업인 상식’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이틀간의 전국대회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도연합회 및 특광역시연합회의 참여로 지역별 농특산물 전시관을 운영하며, 기부와 나눔을 실천할 부스를 만들어 모인 물품을 지역내 불우이웃에게 기증한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 기간 중에는 여성농업인 혁신인재 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제품 홍보관이 운영돼 전국대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잠재력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여성농업인이 자유롭게 의견을 올릴 수 있는 대형건의판을 설치, 우수한 내용은 정책사업으로 반영해 정책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수지침·족욕·네일아트·파라핀테라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홍미희 한여농중앙연합회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농업발전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자세와 역할을 모색하고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코자 한다”며 “여성농업인의 정체성 제고 및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저력을 표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강효정kang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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