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정부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시체계 강화 및 대응조치 시행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이 지역의 인근 해역을 조사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양은 평균 2000개체/1만㎡, 평균 체장 25cm로 성숙한 개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조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대응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지자체에서는 발생해역을 대상으로 해파리 제거작업을 수행한다.

이번에 대량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해 인체피해는 적지만 어망파손 및 조업지연 등 어업인들의 피해를 유발한다.

한편 해파리주의보는 정밀조사 등을 토대로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에서 분석, 발령한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