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20cm 미성어 연간 어획량 1000톤 웃돌아

어린 고등어와 전갱이의 자원관리와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 연안의 정치망 어업에 의해 어획되는 고등어와 전갱이 대부분이 20cm 이하의 미성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 연안의 대표 정치망 어업 4개소의 어획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 고등어와 전갱이가 연간 평균 1000톤 이상 어획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들 어린 고기의 대부분은 식용으로 판매되기엔 상품가치가 떨어져 양식장 생사료의 원료로 유통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고등어 어획량은 13만톤 이하로 감소 추세에 있어 식탁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제주도의 정치망어업은 약 56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통계자료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정치망 어업에서 어획되고 있는 어린 고등어와 전갱이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이승종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앞으로 제주 연안으로 이동하는 고등어와 전갱이 어린 고기들의 어획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고등어와 전갱이 어린 고기들의 자원관리 및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자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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